코로나 속 태국 불교 기념일 행사 개최 : 완아싸나부차,완카오판사

코로나 속 태국 불교 기념일 행사 개최 : 완아싸나부차,완카오판사

안녕하세요. 천소 입니다.
현재 태국은 해외 출입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태국내 일상 생활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태국은 불교의 나라 답게 많은 불교 관련 휴일 및 기념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져 지난 석가탄신일(완위사카부차)에도 별다른 공식적인 큰 행사 없이 지나갔습니다.

어제부터 태국은 중요한 불교 기념일로 주말포함 3일간의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제한 조치가 완화된 이후 어제 7월5일과 금일 7월6일은 태국의 불교 기념일로 코로나 대유행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허가된 불교 행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가까운 사원을 다녀왔는데 일반적이라면 야시장이 열리고 사람들로 발디딜 틈도 없었을 텐데 한산한 모습이였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사람들이 그나마 조금 몰리면서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들도 분주한 모습이였습니다.

어제 불교 기념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초를 들고 탑을 도는 의식(위옌티옌 / เวียนเทียน)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전히 많은 곳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런지 한시간 남짓 있는 동안 아는 친구들을 열 댓명은 더 만난거 같네요.^^

7월5일 - 완 아싸나부차(삼보불절, 태불력 Asahna Bucha Day, วันอาสาฬหบูชา) / 태불력 / 공휴일
공공장소 음주 및 술 판매금지
석가모니의 최초 설법기념일, 불교 사순절의 시작
삼보절은 매년 입안거일 하루 전날로 부처가 깨달음을 얻고 첫 설법을 전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자 불,법,승 삼보의 성립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7월6일 - 완 카오판싸(입안거일, 태불력 BUDDHIST LENT DAY, Khao Phansa, วันเข้าพรรษา) 태불력
공공장소 음주 및 술 판매금지
실제로 공휴일이 아니지만 현지에서 느끼기로는 부처님오신날 보다 더 큰 불교일로 느껴질 정도로 큰 불교일 입니다.
수코타이 시절 부터 이어져온 불교 사순절 행사의 하나로 승려들은 3개월에 걸친 안거(외출금지)의 시작을 알리며, 젊은이들이 수도사의 신분으로 돌아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는 행사일 입니다.
이날 태국인들은 3개월의 안거에서 생필품을 바치는것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물품인 '초'를 바치는데 전국 각지에서 초 조각 전시등 행사도 치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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