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파타야 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현지 상황

태국 방콕/파타야 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현지 상황

안녕하세요. 방콕/파타야 공리 천소입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걱정이 많으실텐데 더구나 태국 여행을 앞두고 있거나 계획이신 분들은 더 혼란 스러울거 같습니다.
사실 한달전만 해도 현지에서 여행업을 하는 제 입장에서는 태국에서 더 많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 하지 않고 하루 빨리 안정이 되어 여행 제한 국가로 지정이 되는 일은 없길 바랬는데 일주일 사이 상황이 완전히 역전이 되어 이제 한국인의 태국 입국 제한 조치가 내려 질까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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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국가에서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요 며칠 많은 분들이 태국 코로나 관련 현지 분위기와 입국제한 관련해서 문의를 주셔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많은 분들이 '누가 그러던데' 라고 시작하는 오해와 잘못된 정보를 막기 위함이지 안전하니 태국여행 편하게 오셔도 된다는 목적의 글은 아닙니다.

금일 현재(2월26일 오전11시) 태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은 "확진자 37명 / 치료중 15명 / 회복 22명" 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편에 속합니다.
아침,저녁으로 뉴스에 계속 보도가 되고 있고 각종 대형 시설물에서 코로나 관련 주의를 주고 있어 어느정도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만 사망자가 없고 회복이 비교적 많이 된 편이라 태국인의 일상 생활 속에서는 한달전과 비교했을때 마스크를 착용도 많이 줄었고 일상 생활에서 중요한 이슈에서는 어느정도 밀려난 느낌입니다.

일단 방콕, 파타야는 코로나 관련해서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온도차가 좀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방콕은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중심 상업지구, 쇼핑몰, 전철역, 사원 등 관광지, 야시장등에서 좀더 많은 태국인이 마스크도 끼고 다니고 조심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반면 파타야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하고 다니는 사람의 대부분은 중국인 아니면 한국인 이라고 할정도 입니다.

-공항상황
일단 금일 현재까지는 한국인의 입국과 관련해서 아무 문제 없이 모든 손님들이 입국을 하셨습니다.
특별히 검사나 수속이 더 강화 되었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합니다.

-방콕시내 상황
BTS 시암, 아속을 비롯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전철역, 쇼핑센터 등에는 열감지 부스가 마련되어 코로나 증상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카오산로드, 아시아티크, 아이콘시암, 롯파이2 야시장, 왕궁 등 주요 관광지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이 현저히 줄어 거의 없거나 한산한 느낌까지 듭니다.
왕궁이 이렇게 한산한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 였습니다.

-파타야상황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거의 코로나 관련해서 아무일이 없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역시 중국인들이 많던 관광지는 거의 텅비었다고 봐야하고 거리에서도 간간히 다니는 중국인들 정도 볼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틀전 티파니쇼장 앞에 있는 대형 중국 식당에 저녁시간 손님들이 가득차 있었고 상대적으로 중국인이 많이 가는 암폰씨푸드나 무카타 집들은 텅텅 빈 모습이였습니다.
마스크는 현지에서도 지난달만해도 편의점이나 약국에 마스크 구하기가 좀 힘든 편이였고 한국인들이 사재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참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대부분 편의점, 약국에 마스크 다 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중국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었는데 태국은 상당수가 중국계이고 관광업의 비중이 높다 보니 사실상 중국인이 없는 곳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더구나 이제 상황이 역전이 되어 한국인이 타겟이 되는게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되고 또 그런일을 직접당하기도 했고 그게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중에 하나 이기도 합니다.

바로 어제 손님께 받은 잔금을 환전하러 유명한 티티(TT) 환전소를 찾았는데 창구에 한국돈과 신분증을 내밀자 뒤로 물러 나면서 못 바꿔 준다고 하더군요.
왜 그러냐 했더니 "끄루아(꼬아)"라고 하더군요. 두렵다는 뜻입니다. TT
그래서 두말 안하고 다른 환전소를 찾았는데 환전을 해 주더군요. 아직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 다행이지만 한국인에 대해 더 심각하게 받아 들일까 걱정입니다.

이상 현재 태국 방콕, 파타야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해서 현지 분위기를 말씀 드렸습니다.
여행을 오고 싶어도 입국이 거부될까 걱정을 해야 하는데 태국이 쉽게 한국인을 입국 거부 시키긴 힘들거라 봅니다.

부디 모든 분들이 건강 유의 하시고 한국에서도 빠른 시일내에 안정이 되어 걱정 없이 여행 오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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