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24일 태국선거(태국총선)와 술판매금지
2019년 태국선거일 3월24일
쏭크란 축제 술판매 금지 제안
안녕하세요. 방콕/파타야 공리 천소 입니다.
2014년 쿠데타 후 4년 넘게 군부 통치하에 있던 태국이 민정 이양을 위한 총선 일정을 2월에서 연기 하면서 국민들의 반발이 심했는데 얼마전 3월24일 총선을 확정 발표 했습니다.
현 쁘라윳 총리(전 육군참모총장)와 쿠데타 이전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던 탁신계 정당이 맞붙는 형국인데 역시나 어느 나라든 정치는 복잡하네요.
2006년과 2014년 두번의 쿠데타로 인해 탁신정권과 그의 동생인 잉락정권이 무너졌던 탁신계의 반격이 만만치 않겠지만 현 군부정권이 선거법까지 개정을 하며서 현정권이 유리하게 만들어 놓아서 쉽지 않을 전망이네요.
우리도 아픈 과거가 있어서 쿠데타 하면 무서운 생각이 드는데요 1932년 전제군주제에서 입헌군주제를 도입했던 쿠데타 이후 19번의 쿠데타가 있었으니 과히 쿠데타의 나라라고 해도 될만합니다.
최근 두번의 쿠데타는 왕이 허락한 쿠데타로... 쉽게 말하면 왕 눈밖에 나서 총리자리에서 쫓겨 난거죠.
모든것 차치하고 이 기간 여행하시는 분들에게는 안전이 가장 중요한데 다행히 두번의 쿠데타 때에도 쿠데타 당일을 제외하고는 여행객들은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선거일 당일 곳곳에 시위가 벌어 질수도 있으니 시위 현장 인근은 피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다음으로 화두가 되는것이 역시 태국 선거날 술판매 금지와 관련된 내용일겁니다.
공식적으로 태국 선거법에 따르면 상점, 레스토랑등 공고장소에서 선거전날 오후6시부터 선거당일 자정까지 술판매 금지 입니다.
예외 사항으로 국제선 면세점에서는 판매를 합니다.
이를 어길시에 만바트의 벌금와 6개월이상 금고에 처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술집은 문을 닫거나 열어 놓는다고 해도 음료수만 판매를 하죠. 일부 클럽들은 선거일 자정 즈음해서 문을 열고 영업 준비를 하기도 합니다.
자정지나서 문을 열지 안열지는 어디까지나 업주 방침이라 하루전이나 되어야 정확히 알수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지난3월19일은 만불절(마카부차) 중요한 불교 기념일 이였습니다. 18일밤 자정부터 당일 자정까지 24시간 술판매 금지일이라 어떤곳은 18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았고 어떤 곳은 19일 밤에 문을 열고 영업을 했습니다. 대부분 가계들은 18일 자정부터 19일도 영업을 하지 않았구요.
현지 상황을 현지에 있는 저도 바로 며칠전까지 알수가 없는데.. 어떤 분이 쓴글에서 술을 판매하지 않는 몇몇 대형 마사지샵은 연다고 쓴것을 본적이 있는데 파탸야의 경우 대형 3개샵 중에 2개가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길거리 마사지샵 뿐만 아니라 관광지들은 정상 영업을 했습니다.
며칠전에는 관련부처에서 쏭크란 축제일 중 하루인 4월13일 술판매 금지안을 제안해 현재 시끄러운 상태 입니다.
태국의 새해 명절인 쏭크란 기간동안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폭증을 하고 13일 가장 많은 인구가 고향방문을 위해 이동을 할것을 예상해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닥이 잡힐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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